기획예산처는 2026년 6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2045년, 미래 미리보기’를 주제로 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7일 출범한 ‘대한민국 2045전략수립위원회’가 처음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일반 국민, 민간 전문가, 관계 부처, 지방정부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정책 설명이나 일방향 의견 수렴을 넘어, 국민이 직접 미래 의제를 제시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책을 설계하는 정부와 정책의 수혜자가 될 국민이 같은 공간에서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논의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 행사와 차별화된다. 기획예산처와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수어 통역도 병행해 누구나 현장 논의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과 최근 대두된 현안을 키워드 분석으로 살펴보고, 참석자들이 2045년 미래 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할 단어와 사라지길 희망하는 단어를 직접 제시하며 미래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성장동력과 미래 공동체의 모습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와 국민 토론이 결합된 논의가 펼쳐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책 밸런스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전달하는 구조를 넘어,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의 첫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가 전략 수립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실현하고자 했다. 특히 AI 전환, 양극화, 지방소멸 등 복합적인 구조적 도전 과제는 특정 부처나 단년도 계획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아래, 중장기적 시계에서 국민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략은 정부의 생각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청년의 고민, 부모의 부담, 지역의 어려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 어르신들의 걱정, 다음 세대의 기대가 함께 담겨야 비로소 국민의 삶과 맞닿은 전략이 수립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 선로가 기차의 방향을 정하듯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20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일”이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국민 참여 기반의 정책 설계 방식을 정착시켜,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하는 열린 논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