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한국과 아세안(ASEAN) 회원국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3일 주한 아세안 대사단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제26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인적교류 1,5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동티모르 등 11개국 주한 대사로 구성된 아세안 대사단이 참석했습니다. 법무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향후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차용호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K-콘텐츠와 관광을 중심으로 인적 왕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세안 청년 인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광, 유학, 문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분야까지 인적교류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주한 아세안 대사들도 한국이 아세안의 중요한 인적 교류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합법적이고 안전한 인적 이동을 위해 불법체류 예방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아세안 국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과 동포의 출입국 및 정착 지원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한-아세안 간 인적교류 규모는 약 1,1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아세안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290만 명, 한국에서 아세안으로 출국한 내국인은 861만 명에 달합니다. 법무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인적교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아세안 대사단과 출입국 및 이민정책 협력을 강화해 주요 국가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국민과 동포의 해외 출입국 및 거주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