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한국금융연수원, 전문인력 키우기 '원팀'…맞춤형 교육 공동 개발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협 임직원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신협중앙회와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연수 인프라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가진 교육 역량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의 핵심은 신협 실정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데 있다. 기존의 집합연수뿐 아니라 사이버 연수, 마이크로러닝 플랫폼(KBI Tube, KBI 아카이브), 자격검정시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금융연수원이 축적해 온 금융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신협 현장의 교육 수요와 맞물리면서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 대표자들은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금융연수원의 교육 역량과 신협중앙회의 현장 경험이 합쳐지면 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시스템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많은 신협 임직원이 연수원의 교육 인프라를 통해 금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임직원의 전문성과 업무 능력이 향상돼 조합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의 첫 결실로 오는 7월부터 '신협 여신전문가 양성과정'이 운영된다. 이 과정은 신협 금융 환경에 특화된 장기 집합연수로, 총 15일간 진행되며 여신 업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2023년부터 한국금융연수원과 함께 '신협 여신', '신협 수신' 통신연수와 부동산금융 등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보험업계와 유사한 상호금융권에서도 이번 협력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조직 내부의 인적 역량 강화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교육을 대형 연수 기관과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은 다른 금융권역에도 긍정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협중앙회의 이번 행보는 상호금융권의 인재 육성 패러다임을 바꿀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