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참고] 2026년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6월 발표한 '2026년 세계경쟁력연감'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70개국 중 2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27위)보다 6계단 오른 성적으로, 역대 최고 순위였던 2024년의 2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마다 통계 지표(170개)와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92개)를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한국은 1997년부터 평가에 참여해 1999년 41위를 최저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왔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30-50 클럽' 국가(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와 비교하면 한국은 2위를 차지했다. 미국(10위)에 이어 한국(21위)이 2위, 독일(23위), 영국(24위), 일본(30위), 프랑스(36위), 이탈리아(45위) 순이다.

주요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업효율성이 10계단(44위→34위)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인프라는 6계단(21위→15위) 상승했다. 반면 경제성과는 3계단(11위→14위) 하락했고, 정부효율성은 31위로 전년과 같았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국내경제와 고용, 물가 부문의 순위가 하락했다. 국내경제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순위가 34위에서 53위로 떨어졌고, 물가 부문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위에서 26위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국제무역과 국제투자 부문은 각각 1계단씩 상승했다.

정부효율성 분야에서는 조세정책(30위→22위), 제도여건(24위→21위), 사회여건(36위→30위) 부문이 개선됐다. 정부 정책의 적응성과 투명성에 대한 기업인들의 평가가 크게 올랐고, 정치적 불안정 인식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여건 부문은 3계단(50위→53위) 하락했으며, 특히 국영기업의 사업 활동 위협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생산성·효율성(45위→34위), 노동시장(53위→45위), 금융(33위→29위), 경영관행(55위→49위), 태도·가치관(33위→18위) 등 전반이 골고루 개선됐다. 특히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수준이 12위를 기록하며 신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외국에서의 한국 이미지가 24위에서 7위로 크게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기술인프라(39위→27위)가 12계단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공공-민간 벤처 파트너십과 AI 기술 활용도 등이 높아진 영향이다. 기본인프라(35위→28위), 보건·환경(32위→29위), 교육(27위→21위)도 모두 순위가 올랐다. 과학인프라는 GDP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이 1위를 유지하며 순위 변동이 없었다.

IMD 평가는 매년 6월 발표되며, OECD 국가와 신흥국 등 총 7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베트남이 처음 평가에 포함됐다.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 스위스가 3위를 차지했으며, 대만(4위), 아랍에미리트(5위), 덴마크(6위), 아일랜드(7위), 네덜란드(8위), 스웨덴(9위), 미국(10위) 순으로 평가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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