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차귀도 일대에서 '2026년 제1차 무인도서 해양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귀도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섬으로, 아열대성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다. 전역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지만, 최근 해양쓰레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섬의 풍경은 물론 해양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을 비롯해 포스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섬즈업 등 민간단체와 기업과 함께 해안가와 주변 바다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전방위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정화 활동 외에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무인도서 인식 전환 연수회'와 '무인도서 이용 안내'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무인도서 보전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이용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장소인 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하며 면적은 15만 5863㎡에 달한다. 국·공·사유지가 섞여 있고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리유형상 육지와 해역 모두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캠페인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인 19일에는 오전에 이동 및 집결 후 안전교육을 받고 해안과 수중 해양정화 활동을 펼친다. 오후에는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참여자 워크숍을 통해 교육과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오전에 다시 해안과 수중 정화를 실시한 후 오후에 이동, 기념 촬영, 행사 정리 후 해산할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강우 및 풍랑)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장소가 차귀도에서 연안으로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해양환경공단은 '2026년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위탁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실시한다. 참가자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해양정화처, 제주지사), 민간단체(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 포스코, 섬즈업 등 스태프와 안전요원을 포함해 약 80여 명이다. 이 중 수중 정화에는 43명, 해안가 연안정화에는 20명, 스태프 및 기타 참가자는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장 이재영은 “이번 캠페인은 무인도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민관이 함께 청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