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6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20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성과대회 및 제9기 중장기 계획 수립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역과 함께, 더 나은 내일로’를 주제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의 4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제9기 계획(2027~2030)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담당자 등 약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과대회와 2부 설명회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4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보건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는 제8기 3차년도 시행결과와 4차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와 공로자를 격려하고, 제9기 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1부 성과대회에서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3차년도 시행결과 및 4차년도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지방자치단체 32곳과 지역보건의료계획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포상은 ‘우수’, ‘발전’, ‘협력’ 세 부문으로 나뉘었다.
‘우수’ 부문에서는 광역자치단체로 서울특별시와 경상남도가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서울 은평구·서초구·강남구, 부산 부산진구·동래구, 대구 북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대전 대덕구, 울산 남구, 경기 용인시·광주시·군포시, 강원 평창군·철원군, 충북 진천군·옥천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전북 남원시·군산시, 전남 장성군·나주시·해남군, 경북 포항시·경주시·의성군, 경남 김해시·창녕군, 제주 서귀포시 등 30곳이 이름을 올렸다.
‘발전’ 부문은 평가 결과가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된 지자체 담당자에게 주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신옥 지방행정사무관, 대구광역시 동구 권아영 지방행정주사, 부산광역시 수영구 김진옥 지방행정주사, 경상북도 포항시 오서영 지방간호서기가 수상했다.
‘협력’ 부문은 지역보건의료계획 발전과 성과 향상에 기여한 개인에게 돌아갔다. 경기도 정선미 지방보건주사,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권다혜 주임연구원, 서울특별시 박소정 지방보건사무관, 경상남도 심은정 지방보건주사가 표창을 받았다.
2부 설명회에서는 제9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중앙 정책 방향과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 방향, 계획서 수립 방법 및 평가 기준 등이 안내됐다. 정부는 초고령사회 진입, 지역 인구소멸, 의료자원 부족 등 지역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읍·면 단위로 분산된 지역보건의료기관을 거점화·집중화해 주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개편 지침을 안내하고 관련 법·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다.
올해는 1996년 지역보건법이 전면 개정된 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정부는 중앙의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 의지에 맞춰 지방정부가 제9기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건의료기관 개편 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김한숙 건강정책국장은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 보건의료를 포괄하는 최상위 계획으로서 4년간의 비전과 목표,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시도와 시군구가 수립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앞으로 준비해 나갈 기본의료 완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제9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인구구조 변화, 지역 간 의료격차, 돌봄 수요 확대 등 복합적인 과제에 대응하고 지역보건의료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교육, 자문, 성과관리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8기 계획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제9기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