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의 취업 현황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전체 유배우 가구는 소폭 줄었지만, 맞벌이를 하는 가구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맞벌이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띕니다.

한편,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800만 가구를 훌쩍 넘겼으며, 이 중 취업한 1인 가구도 5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인 가구의 취업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30~40대의 취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만 4천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부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30~39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3.3%로 가장 높았고, 40~49세가 61.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에서도 맞벌이 비중이 전년 대비 0.7%p 상승해,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배우자와 함께 사는 동거 맞벌이 가구는 529만 3천 가구로, 전체 맞벌이 가구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34.8%로 전년보다 0.5%p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농업·임업·어업 분야에서 동일 산업 종사 비중이 76.0%로 가장 높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64.5%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부가 같은 직업을 가진 경우는 36.6%로 전년 대비 1.1%p 감소했습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74.3%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51.1%로 그다음이었습니다. 이는 부부가 같은 업종이나 직종에서 일하는 경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78만 5천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228만 7천 가구였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p 상승했습니다. 막내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맞벌이 비중 증가 폭이 컸는데,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에서는 3.3%p나 올랐습니다.

자녀 수별로 보면 자녀가 1명인 맞벌이 가구가 116만 7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2명인 가구가 98만 2천 가구, 3명 이상인 가구가 13만 8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6시간으로 전년보다 0.4시간 줄었습니다.

1인 가구는 821만 5천 가구로 전년 대비 21만 2천 가구(2.6%) 증가했습니다. 이 중 취업한 1인 가구는 519만 8천 가구로 9만 8천 가구 늘었지만, 1인 가구 전체에서 취업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0.4%p 하락했습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취업 가구 증가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 1인 가구의 취업 비중은 69.3%로 여자(57.1%)보다 12.2%p 높았습니다. 다만 남자의 취업 비중은 전년보다 1.2%p 하락한 반면, 여자는 0.2%p 상승해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39세 1인 가구의 취업 비중이 87.0%로 가장 높았고, 40~49세가 82.1%로 뒤를 이었습니다.

1인 취업가구가 종사하는 산업을 보면 제조업이 14.6%로 가장 많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3%), 도매 및 소매업(9.8%) 순이었습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무 종사자(16.8%), 단순노무 종사자(15.8%)가 뒤를 이었습니다.

1인 취업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7시간으로 전년보다 0.5시간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1인 가구의 임금 수준별 비중은 200~300만 원 미만이 29.5%로 가장 높았고, 300~400만 원 미만(26.4%), 400만 원 이상(18.6%) 순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200~300만 원 미만 구간은 2.4%p 줄고, 300~400만 원 미만과 400만 원 이상 구간은 각각 1.1%p, 1.5%p 늘어 임금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56.8%), 제주(55.4%), 충남(53.0%) 순이었고, 1인 취업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70.4%), 서울(67.2%), 대전(66.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의 고용 정책 수립과 가구 단위 경제 분석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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