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통해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와 성장 동력 회복,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정치, 지역, 양극화, 세대 등 다양한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통합을 위한 조언을 듣고 협력을 구해왔다.
이 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온 대표 경제단체”라며 “최근에는 성장과 혁신, 사회적 가치, 인공지능(AI)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성장해야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성장의 혜택을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때 사회통합도 가능하다”며 “대한상공회의소가 현장에서 접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은 통합위가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차이를 좁혀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경제가 받쳐줘야 대화와 타협할 여유가 생긴다”며 “성장 동력을 높이는 일이 곧 통합의 토대를 다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규제혁신에 반영되도록 통합위에서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헌법이 지향하는 균형 있는 성장과 경제주체 간 조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장의 의견을 전달해 주시면 관계 부처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기업의 상생과 사회공헌, 지역사회 기여와 같은 우수 사례들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통합위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제 양극화 완화, 사회적 신뢰 회복, 기업의 사회적 기여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 논의는 저성장과 양극화 등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통합위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