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바이오 신기술 확산으로 생물안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오는 6월 18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아일랜드에서 '2026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야생동물), 질병관리청(사람), 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 국립수산과학원(수산생물)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한다. 국내 생물안전 분야의 대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기후변화는 야생동물이 매개하는 감염병의 발병과 전파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우결핵 등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동물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에게까지 위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헬스(One Health)' 즉,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법이 필수적이다.
콘퍼런스에서는 고위험병원체 연구시설의 안전한 운영, 생물안전 관리 역량 강화 방안,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연구활동 종사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 생물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창규 원장은 "기후변화와 바이오 신기술 확산으로 생물안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사람, 가축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 생물안전망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이번 콘퍼런스가 우리나라 생물안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장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소통의 장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