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시설예약, 더욱 편리하게… 민간앱에서도 예약 가능

앞으로 국립공원 대피소나 야영장을 이용하려면 더 이상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만 접속할 필요가 없다. 6월 17일부터는 카카오 예약과 농협은행 올원뱅크 앱에서도 직접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민간 앱 예약 기능 전면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사업의 하나로, 공공앱이나 웹사이트 중심이던 서비스 제공 방식을 넘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총 24개 개방 대상 서비스 가운데 국립공원공단이 첫 번째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국립공원 대피소, 야영장, 태백산 민박촌, 생태탐방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카카오 예약이나 농협은행 올원뱅크 앱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 가능한 시설은 앱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다. 카카오 예약에서는 대피소, 야영장, 태백산 민박촌을 예약할 수 있으며, 농협은행 올원뱅크에서는 여기에 생태탐방원이 추가로 포함된다. 두 서비스 모두 선착순 및 상시 예약은 물론, 대피소와 야영장의 추첨제 기능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예약 과정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된다. 부도자, 이른바 '노쇼'에 대한 예약 제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되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전 감면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민간 앱과 공단 예약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잔여석 데이터를 동기화하기 때문에 어느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약하게 된다. 특정 앱 이용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으며, 중복 예방 로직을 통해 공정하게 선착순과 추첨제가 운영된다.

예약 취소나 환불 기준도 기존과 같다. 모든 환불 규정은 공단의 수입징수규칙과 위약금 요율을 엄격히 따른다. 예약한 민간 앱 내에서 취소 버튼을 누르면 잔여 날짜에 따른 위약금이 자동으로 계산돼 안내되며, 취소 완료 즉시 알림톡을 통해 환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민간 예약 개방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월별로 연계 프로그램의 오류율과 응답 속도를 점검하고, 반기별로 합동 보안 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친숙한 민간 앱을 통해 국립공원 시설을 더욱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민간 앱의 홍보 기능을 활용해 탐방로 추천 등 유익한 국립공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사업의 첫 번째 사례로, 향후 다른 공공기관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공원공단 외에도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자원봉사증,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수종사자 경력·자격 제공 서비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디지털배움터 교육 신청 등 총 24개 서비스가 개방 대상에 포함돼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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