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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새로운 위험, 새로운 보장… 미래보험 그리는 대학생들

 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새로운 위험, 새로운 보장… 미래보험 그리는 대학생들

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새로운 위험, 새로운 보장… 미래보험 그리는 대학생들

제9회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보험신문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2017년 시작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올해 아홉 번째를 맞으며, 업계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급변하는 금융 시장 속에서 보험산업의 미래를 걸어갈 청년 세대의 혁신적 시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보험신문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발굴하고, 젊은 세대가 산업 담론에 직접 참여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왔다.

■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청년 시각’… 공모전의 시작

첫 대회가 열린 2017년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계를 뒤흔들던 시기였다. 블록체인,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며 보험업계에서도 새로운 접목 가능성이 논의됐다.

이 흐름 속에서 중앙대 ‘쿠크보장 가젯보험팀’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기기 종합보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 스마트폰만을 짧은 기간 동안 보장해 주는 스마트폰보험과 달리, 스마트폰과 노트북, 웨어러블 등 개인이 소유한 여러 기기를 보장하는 개념은 2030세대의 디지털 세대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는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험사기 위험성은 크게 낮추는 아이디어였다.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등 기술 확장세가 두드러졌고 통일·협력 관련 보험상품까지 등장했다. 대상작인 ‘보물찾기팀’은 카카오톡 기반 소액 단기보험 선물 서비스를 제안해, SNS 중심 소비문화에 적합한 실용적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코로나 이후 일상의 변화까지 반영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가 공모전 성격까지 바꿔놓았다. 중국·일본 대학생의 참여가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학생들은 ▲공유 모빌리티 ▲보험 중고 거래 ▲20대 맞춤형 추천 ▲게임을 활용한 인식 개선 서비스 등 ‘비대면·플랫폼 시대’의 소비 패턴과 생활 습관에 맞춘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중앙대 ‘길동무팀’의 공유 모빌리티 토탈케어 보험은 젊은 층의 공유 킥보드·자전거 이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형 보장을 도입해 시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비대면 환경을 반영한 메타버스와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가상 공간에서 보험 상담과 상품 체험이 가능한 서비스, 게임과 보험의 결합, 단기·소액보험 활성화 등 MZ세대가 체감하는 보험 니즈가 두드러졌다. 심사위원단은 “본선에서 발표한 제안들은 대부분 현재 보험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라며 “젊고 신선한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 사회문제 해결로 확장된 주제

2022년 공모전은 ‘기후위기·ESG’가 핵심 화두였다. 쓰레기 대란, 자연재해 증가 등 사회적 위험을 보험과 연결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마이데이터로 탄소 감축 정도를 평가해 보험요율에 반영하는 ‘그린점수제’는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4년 만에 한·중·일 대학생이 다시 모인 2023년 공모전은 ‘딥테크(Deep Tech)를 활용한 보험혁신’이 주제였다. AI·챗GPT·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모빌리티,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영역에 접목한 제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특히 고령화 심화 속에서 노후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들이 돋보였다.

지난해 공모전은 ‘대학생이 그리는 모험의 미래’라는 주제로 새로운 사회 위험을 발굴하고 이를 보장할 독창적 상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보험상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고수온 피해에 대응하는 양식업자 맞춤형 파라메트릭 보험을 제안한 ‘고양고양팀’이 대상을 수상하며 보험의 본질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재조명했다.

■ 변화의 속도를 앞서가는 ‘산업 실험실’

9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기술 변화 → 소비·생활 변화 → 사회적 위험 → 산업 혁신 모델’ 등 그동안의 흐름을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이처럼 공모전은 단순한 발상 경연을 넘어 보험산업의 미래를 청년 세대가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역대 심사위원단은 “오랜 보험인으로서 오히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새로운 위험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세대의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보험산업 전략 수립에도 시사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앞으로도 기술·사회·소비 트렌드 속에서 보험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산업 방향을 실험하는 ‘보험 혁신의 연구소’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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