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청년 세대와 함께 미래 설계
보험업계가 청년 세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이 공모전은 2017년 시작된 이래 아홉 번째를 맞이하며,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급변하는 금융 시장 속에서 보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보험신문은 대학생들이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술 트렌드의 변화와 사회적 위험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공모전에서는 블록체인,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가 주목받았다. 예를 들어 중앙대 ‘쿠크보장 가젯보험팀’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기기 종합보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보장하는 개념으로, 디지털 세대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공유 모빌리티, 보험 중고 거래, 20대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 비대면 시대의 소비 패턴과 생활 습관에 맞춘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특히 중앙대 ‘길동무팀’의 공유 모빌리티 토탈케어 보험은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형 보장을 도입해 시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몇 년간은 기후위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쓰레기 대란과 자연재해 증가 등 사회적 위험을 보험과 연결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탄소 감축 평가 시스템인 ‘그린점수제’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공모전은 ‘기술 변화 → 소비·생활 변화 → 사회적 위험 → 산업 혁신 모델’ 등 그동안의 흐름을 더욱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모전은 단순한 발상 경연을 넘어 보험산업의 미래를 청년 세대가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심사위원단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보험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신선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위험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세대의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보험산업 전략 수립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기술·사회·소비 트렌드 속에서 보험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산업 방향을 실험하는 ‘보험 혁신의 연구소’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보험업계가 청년 세대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