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생명, 정보반출책임 물어 임원 보수 반납

닛폰생명, 자회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영진 보수 반납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 닛폰생명의 자회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업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은행 파견 근무 중이던 닛세이웰스생명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 반출해 영업 활동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모회사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보수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미즈호은행에서 근무하던 직원 9명이 스마트폰으로 대외비 문서를 촬영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자 개인정보는 물론 경쟁사 상품 현황 등이 담긴 943건의 기밀 자료가 무단으로 반출됐으며, 일부는 모회사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닛세이웰스생명 소속 직원 30여 명이 감봉 처분을 받았으며, 아사히 토모지 사장과 시미즈 히로시 회장을 비롯한 닛폰생명 경영진이 자진해서 보수를 반납했다. 특히 일본 경제계를 대표하는 쓰쓰이 요시노부 고문도 이번 조치에 동참하며 사태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닛세이웰스생명은 원래 미국 매사추세츠생명의 일본 법인이었으나, 닛폰생명이 2018년부터 지분을 인수해 2021년 완전히 편입했다.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한 보험 판매)를 주력 채널로 삼고 있어 은행과의 관계 관리가 특히 중요한 회사다.

이번 사건은 FC들에게 고객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은행 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 시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객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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