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험시장, 경제 회복 타고 급성장…FC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전망
2025년 9월까지 필리핀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3.25%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필리핀 보험위원회(I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총 수입보험료는 3720억8000만 페소(PHP, 약 9조26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억 페소가 증가한 수치로, 경제 회복과 보험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생명보험 부문의 성장률이 특히 눈에 띈다. 올해 9월 말까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994억5000만 페소로, 전년 동기 대비 13.77% 증가했다. 손해보험 역시 600억7000만 페소를 기록하며 13.07%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호공제조합(Mutual Benefit Associations, MBAs) 부문도 전년 대비 2.86% 증가해 총 125억7000만 페소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필리핀 내 다양한 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필리핀 보험업계의 총 자산은 2조6200억 페소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GDP 대비 보험료 비중은 1.85%로 상승했다. 이는 필리핀 경제 성장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보험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상당수 국민이 적절한 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 가입자들도 보장 범위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상품의 질적 개선과 가입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FC들에게는 이러한 시장 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고객 맞춤형 상품 설계와 교육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 상품 개발에 대한 수요 증가도 FC들의 역량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보험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글로벌 보험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FC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가입자들에게 적절한 보장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필리핀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