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보험사들, 3분기 호실적에 연간 목표 상향…재보험사도 가세
유럽 주요 보험사들이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재보험사들의 실적이 두드러지며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의 알리안츠는 최근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28억47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영업이익도 44억 유로로 12.6% 늘어났다.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31억 유로, 보험료 매출 1412억 유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는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160억 유로에서 170억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재보험 시장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뮌헨리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0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스위스리와 하노버리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위스리는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 감소와 투자 수익률 개선으로 누적 순이익이 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해보험 재보험 부문에서 합산비율이 77.6%로 목표치를 크게 밑돌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하노버리도 9개월 누적 순이익이 19억6480만 유로로 7.7% 증가했으며, 연간 순이익 전망을 24억 유로에서 26억 유로로 올렸다. 재해 손실이 예상보다 적어 영업이익이 25억 유로로 소폭 증가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보험업계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상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해외 보험사의 성장 동향을 참고해 투자 상품 추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재보험 시장의 안정성이 직접 보험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