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전통시장 지수형 날씨보험 출시…최장기 배타적사용권 획득

보험업계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날씨 관련 비즈니스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0월 말부터 폭우, 폭염, 한파 등 기상 변동에 따른 전통시장 상인들의 손실을 보상하는 지수형 날씨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상청 데이터와 전통시장 매출 빅데이터를 결합해 개발됐으며, 지난 14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최장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보상의 신속성과 객관성에 있다. 기존 풍수해보험은 피해 확인과 손해사정 절차로 평균 2주가 소요됐지만, 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상 관측값만으로 보상 여부가 결정돼 서류 제출이나 피해 입증 절차가 필요 없다. 보험금 청구 후 3~5일 내 지급이 가능해, 상인들이 빠르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강수량, 최고기온, 최저기온 등 객관적인 기상 지수를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져 보이지 않는 피해까지 정량화해 보상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지역별 기상 특성과 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수 모델을 구축했다. 전통시장 상인회나 지자체가 계약자가 되고, 점포의 3분의 1 이상이 함께 가입하는 단체보험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개별 점포의 가입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단위로 날씨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노렸다. KB손보는 이번 상품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오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 날씨피해라는 새로운 위험률에 대해 장기 배타적사용권이 부여된 첫 사례가 마련되면서, 보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지수형 기후보험 개발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배타적사용권 제도가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된 당국의 정책 취지를 뚜렷하게 드러낸다는 평가다.

FC들에게 이번 상품은 고객 상담 시 새로운 영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기상 변동에 따른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빠른 보상이 가능한 이 상품의 장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별 기상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보장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번 KB손해보험의 지수형 날씨보험 출시는 보험업계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와 날씨 변동에 따른 새로운 위험률을 담보로 한 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보험업계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더 많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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