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서울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50개국 및 4개 지역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조현 외교부장관과 가나의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한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전체 국가와 지역기구를 초청해 처음으로 연 외교장관급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의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경제협력 강화: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에서는 교역·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및 교육협력, 식량안보, 공급망 등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협력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 측은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아프리카 측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역량이 자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두 번째 세션인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 한·아프리카 연대'에서는 개발협력, 기후변화, 보건, 평화·안보, 인적 교류 등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아프리카 측은 한국의 무상원조 사업 비전과 전략목표를 높이 평가했으며, 양측 간 개발협력이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현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발전 경험, 아프리카의 미래 성장잠재력과 풍부한 핵심광물을 결합한 상호 호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동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이번 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아블라콰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한-아프리카 연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번 회의가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아프리카 각국 및 지역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외교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교역·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평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