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세대 아우르는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 확대
금융업계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넘어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우체국 문화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 공모전은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두 부문으로 나뉘며,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부문별로 총 210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10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상장, 시상금이 수여된다.

하나은행도 30년 넘게 이어온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9월 중 개최한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이 행사는 '꿈지기가 된 어린이들이 미래의 지구별 소식을 전한다'는 콘셉트로, 회화와 디지털 회화 부문으로 나뉜다. 예선 접수는 8월 24일까지이며, 출품작 1건당 1000원의 기부금이 자연환경 보호 활동에 쓰인다. 본선 진출자 200명을 선발해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보험업계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삼성화재는 오는 6월 4일 자동차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산 최초 디젤 승용차 '새한 레코드 로얄 DSL'을 복원해 대중에 공개한다. 4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선보이는 이 차량은 1998년 개관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이 추진해온 국산차 보존 활동의 성과다. 행사에는 자동차 전문 미디어와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관계자, 사전 선정된 일반 고객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복원 과정 영상과 시승 행사도 마련된다.

KB국민은행은 교보문고와 협력해 시니어 고객 맞춤형 도서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만 50세 이상 고객이 펀드 상품에 가입하면 KB스타뱅킹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북큐레이터가 엄선한 '시니어의 마음과 삶'을 주제로 한 도서 목록 중 두 권을 선택하면 된다.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분기별 정기 운영과 함께 9월에는 북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연극축제 '제34회 젊은연극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51개 대학 1만5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