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분기 보험사 실적, 생보사 약진·손보사 부진 확연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업계의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실적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3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6억원 늘었다. 다만 일회성 자산처분이익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 동력은 다소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2개 생보사의 순이익은 2조37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6%나 급증했다. 이자·배당 수익과 자산 매각 차익 등 투자손익 부문에서 4577억원(45.5%) 개선된 효과가 컸다. 반면 보험본연의 손익은 예정 대비 실제 손실이 늘어나는 ‘예실차’ 영향으로 868억원(-7.5%) 줄었다. 손해보험 업계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2조1056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투자손익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2294억원(-17.3%)이나 줄어든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보험손익 자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보험료는 생보·손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66조48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늘었다. 생보사가 33조2632억원, 손보사가 33조2252억원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생보 부문에서는 보장성보험이 16조589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저축성보험(5.3%)과 퇴직연금(5.7%)도 늘었지만 변액보험은 7.2% 줄었다. 손보 부문에서는 장기보험이 19조1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보험(9.8%), 장기보험(6.2%), 자동차보험(3.0%) 순으로 성장했다. 퇴직연금은 유일하게 1.5% 감소했다.

자산운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엇갈렸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33%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