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 첫 금연 광고를 공개했다.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금연사업 유공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n\n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화려한 유혹의 실체,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로 정해졌다.
이 주제는 청소년과 청년이 니코틴과 담배 제품을 매력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담배업계의 전략을 폭로하고, 신종 니코틴 제품의 무분별한 광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정됐다.\n\n기념식은 '화려한 유혹의 실체,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라는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89명에 대한 포상과 주제 선포식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금연 사업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김금자 금연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 상담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n\n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26년 첫 금연 광고 공개였다.
올해부터 합성 니코틴 제품도 담배로 규제됨에 따라, 전자담배를 포함한 니코틴 제품의 유해성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광고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 이유와 행태가 연령에 따라 다르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청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시리즈로 제작됐다.\n\n광고는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편은 '속지 말고 지금 금연', 청년 편은 '지지 말고 지금 금연', 중장년 편은 '착각 말고 지금 금연'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각 광고는 연령별 전자담배 사용 동기와 그 이면의 위험성을 제3자의 시선에서 보여줌으로써, 흡연자가 자신의 상황을 투영해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과학적 근거를 활용해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 행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n\n해당 광고는 5월 29일부터 약 두 달간 방송 매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n\n이와 함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캠페인도 운영된다. 참여 캠페인은 1차 광고 포스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OO말고 금연'이라는 메시지에 자유롭게 문구를 작성해 '나만의 금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 캠페인은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nosmokingkorea)와 누리집(nodam.kr)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n\n최근 담배산업은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에 니코틴 및 담배 제품의 중독을 더 심하게 만드는 향과 맛을 첨가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청소년과 청년이 담배를 쉽게 시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담배의 건강 위험을 과소 평가하게 만드는 전략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n\n질병관리청이 2024년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36.3%가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했으며,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의 52.9%는 이후 궐련 담배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