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국가유공자 대상 '대한민국만세 적금' 6월 출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나은행이 국가유공자와 현역 제복근무자를 위한 특화 적금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오는 6월 1일 판매가 시작되는 '대한민국만세 적금'은 광복 80주년 기념 상품의 후속작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상품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까지 6만 좌 한도로 운영되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26일 서울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품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보훈 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돕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맞춤형 상품 개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조건에서도 차별화된 구조가 눈길을 끈다. 국가유공자, 경찰, 소방공무원 등 대상자는 별다른 조건 없이 연 2.0%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일반 고객도 급여·연금 입금 실적(연 1.0%), 첫 거래(연 0.5%), 나라사랑 실천 서약(연 0.5%)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2.0%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이는 고객의 금융 행태와 국가관을 금리 혜택으로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6월 15일부터 8월 15일 사이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안중근 의사 수인 메달(5명), 태극기 카드형 메달(20명)이 증정되며, 100명에게는 서울지방보훈청이 주관하는 보훈사적지 탐방 기회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역 경찰·소방공무원 등 제복근무자 가입자 전원에게는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권의 사회공헌형 상품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사례는 타 업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보험업계에서도 국가유공자나 사회 공헌을 테마로 한 특화 상품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이번 행보가 금융권 전반의 포용 금융 경쟁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함을 금융 상품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