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 이른바 '두 바퀴 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두 바퀴 차 이용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 통계를 보면 여름철(6∼8월) 이륜차와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사망자는 161명으로, 봄철(122명)이나 가을철(125명), 겨울철(88명)에 비해 평균 44.2% 높았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두 바퀴 차 사망자는 이륜차가 361명에서 388명으로 7.5%, 자전거가 75명에서 85명으로 13.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역별 사고 잦은 곳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중점 단속에 나선다. 먼저 이륜차의 경우 사망사고 위험이 큰 생활형 오토바이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미착용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안전모는 생명과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횡단보도나 인도 주행 등 교통 무질서 행위는 현장 단속뿐만 아니라 캠코더나 암행순찰차 같은 장비를 활용한 사후 단속도 병행한다.
자전거와 관련해서는 청소년 사고 예방을 위해 제동장치가 없는 이른바 '픽시 자전거'의 위험한 운전 행위를 계도·단속한다. 특히 옆으로 미끄러지듯 멈추는 스키딩이나 발로만 제동하는 풋 브레이킹 등 안전에 취약한 주행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가짜 브레이크를 장착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에서는 횡단보도를 주행하는 자전거 운전자를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위반 시 단속한다.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서는 사고 주요 요인인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무면허 운전 등을 중점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두 바퀴 차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 운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