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와 민관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형준 처장은 26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를 방문해 데이터 가공 및 관리 솔루션 시연을 참관하고, 민간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AI 시대 핵심 연료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공공과 민간이 원활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엔코아는 약 7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1,200개 이상의 공공·민간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AI가 바로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엔코아가 강조하는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자산화 및 구조화' 기술은 국가데이터처가 추진 중인 'AI-ready 메타데이터(속성 정보) 구축' 사업과 방향성을 같이한다. 안형준 처장과 엔코아 김주민 대표는 현장 간담회에서 “AI 도입 실패의 주된 원인은 뛰어난 AI 모델이 아니라, 가공되지 않고 파편화된 데이터에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처와 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메타데이터 체계를 범정부 차원에서 통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가 필요한 곳에 막힘없이 흐르고 AI가 정확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범국가적 데이터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민관 협력 체계)가 탄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부처와 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고품질 공공데이터가 원활히 흐르는 초연결 체계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코아와 같은 전문기업의 현장 노하우를 적극 참고해 메타데이터와 표준화에 기반한 진정한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안 처장은 아울러 “AX 시대에 산업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시행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안형준 처장이 엔코아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앞으로도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AI 친화적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