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핀테크 보안, 보험업계에 던지는 시사점
금융보안원이 오는 27일 글로벌 핀테크 행사에서 AI 보안 이슈를 집중 논의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내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금융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전략을 공유할 예정으로,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션별로는 ▲AI 시스템 취약점 분석(레드티밍) ▲핀테크 서비스 모의해킹 사례 등이 다뤄진다. 특히 보험사에서 활발히 도입 중인 AI 채팅상담 시스템의 보안 취약성 진단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테스트에서 발견된 인공지능의 윤리적 결함과 데이터 유출 위험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AI 기반 보험상품 개발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 공격 경로도 복잡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보험금 자동심사 AI를 역이용해 허위청구를 성공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보험사기 패턴이 등장하면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FC(보험설계사)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고객 상담 시 AI 서비스의 안전성 검증 여부를 설명할 수 있는 체계적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사에서는 이미 모의해킹 훈련을 내부 감사 항목에 추가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만큼, FC들은 고객에게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보안 인증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보험업계의 디지털 신뢰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