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1분기 실적 개선 속 '新 리스크' 대응 분주
한화생명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8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이는 업계 전반의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실손보험 개편과 새로운 위험 관리 수단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보험사들의 경영 전략에도 상당한 변동이 감지된다.
DB손해보험은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만기 후 재가입' 제도를 선보였다. 초기 부담을 낮추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 이 상품은 보험료 부담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험료가 기존 대비 30~50%까지 낮아지는 5세대 실손보험의 등장도 가격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를 던졌다.

한편 보험업계는 우주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관리 기술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성 기반 정보를 분석해 자연재해나 산업 현장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려는 시도다. 반도체 공장 가동을 멈춘 물 부족 사태처럼 기후 리스크가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의 데이터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카카오페이가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를 시작했고, 나무호 사건을 둘러싼 보험금 지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상록수 청산 절차에 새도약기금 등이 포함되면서 관련 채권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앞두고 금융권의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점도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꼽힌다. 보험사들이 전통적인 보험 영역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연계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