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인구절벽·AI·기후변화 3중고에 전략적 대전환 필요
국내 보험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성장 둔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대교·황진태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변화, AI 기술 발전, 기후변화라는 3대 변수가 보험 수요에 미칠 영향을 종합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까지는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시니어 대상 보험상품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치매·만성질환 관리보험, 노후 자산관리 상품 등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혔다. 그러나 2060년 이후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이 본격화되면서 보험 가입자 수와 보험료 납입 능력이 동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AI 기술 발전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성장을 일부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재해 증가는 보험금 지급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연구진은 "기후 리스크 관리 비용 상승이 보험사의 수익성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해외시장 진출과 혁신 상품 개발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펫보험 등 새로운 수요 창출과 AI·빅데이터 활용한 서비스 혁신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장기적인 시장 변화 흐름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투명한 영업 문화 정착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FC들이 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정교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