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최초의 인공지능 기초 자격증인 'KBI 금융 AI 리터러시'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이와 관련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열고, 총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한 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상식을 1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도 AI 활용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자격 도입은 금융사 직원들의 기술적 이해도를 공식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번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에는 'AI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과 KBI 금융 AI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작품 총 99편이 접수됐다. 카드뉴스 61편, 영상 38편이 출품된 가운데 창의성과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작 10편을 추린 후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은 '얘봐라 얘바라 카피바라' 팀의 '금융 AI_리터러시가 실력이다'가 차지했으며, 이 작품은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귀여운 동물 캐릭터로 구성된 시네마틱 밈 형식으로 신입사원의 성장 스토리를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영상 부문과 카드뉴스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 하나은행 홍경은 씨의 '[SLLM] 준비된 뱅커, 미래 금융을 연결하는 AI 리터러시'는 과일 캐릭터의 노래로 AI 역량의 중요성을 전달했고, 김준섭 씨의 '다람이와 알아보는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증'은 직관적인 설명 방식으로 호평받았다. 각 수상자에게는 한국금융연수원장 표창과 함께 대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인기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1회 KBI 금융 AI 리터러시 시험은 오는 6월 27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 자격은 금융회사 임직원의 AI 기술 이해와 실무 활용 능력을 평가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전문 인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금융 AI 자격의 취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젝트였다"며 "AI 리터러시가 단순 지식이 아닌 실무와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금융 AI 역량 강화를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디지털 시상식 영상은 연수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