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2차 사업 시행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2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치는 차량이 정차하거나 저속으로 주행 중 갑자기 가속 페달을 깊게 밟을 때 엔진 출력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해 11월 세 기관이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1차 사업은 충북 영동, 충남 서천, 전북 진안, 전남 영암,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4월에 장치 무상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 2차 사업은 모집 지역과 대상을 전국 특별·광역시(세종 제외)로 확대해 추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2차 사업 대상자를 공고한 결과, 페달 오조작 방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총 3,192명이 지원했다. 이 중 최종 759명이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23명, 부산 108명, 대구 125명, 인천 105명, 대전 113명, 광주 112명, 울산 73명이다. 선정된 고령 운전자들은 지난 4월까지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1차 사업에서는 장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장치 설치 후 3개월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를 71회 원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정상적 가속은 전진 또는 후진 시 15km/h 이하 속도에서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 회전수(RPM)가 4,500rpm에 도달하는 경우를 말한다.

2차 사업에서도 1차와 같은 방식으로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장치가 설치된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급가속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사업이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이동을 확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동권과 조화된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안전을 확보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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