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첫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5월 20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과 경기(오후 5시 예정), 전남(오후 3시 50분), 경남(오후 2시 20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다. 중대본 1단계는 재난 상황 초기 단계에서 관계 기관 간 협력과 상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체계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가동과 함께 총 6가지 지시사항을 각 관계 기관에 하달했다. 우선 지역별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 간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공동 대응하는 등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전통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필요하면 주민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주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호와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주민대피지원단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기상 정보와 통제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했다. 외출 자제와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사고를 예방하라는 지시다. 아울러 위급 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에서 대응하는 인력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도 당국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첫 중대본 가동인 만큼 국민 개개인의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