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공동 컨설팅, 소상공인 자생력 높였다
국내 은행권이 힘을 모아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폐업, 재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동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컨설팅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은행권은 총 8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100회에 달하는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지원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처한 상황에 맞춰 창업컨설팅과 폐업컨설팅 두 가지 방식으로 세분화해 운영됐다. 창업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사업운영 기간 3년 이내의 초기 소상공인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상권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지도, 재무클리닉 등 분야별 컨설팅과 함께 선배 멘토의 점포에서 경영 노하우를 직접 배우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폐업컨설팅은 경영난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 480명을 지원했다. 권리금과 보증금 보호를 위한 부동산 상담, 폐업 시 세무신고 안내를 비롯해 폐업 후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직무·직능 검사 및 유망직군 연계 등 안정적인 퇴로 마련에 무게를 뒀다.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체 참여자 800명 중 682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94.3점을 기록했으며, 부문별로는 창업컨설팅이 95.2점, 폐업컨설팅이 93.7점으로 모두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담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은행권 전반으로 성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컨설팅 종료 후에도 소상공인이 주거래 은행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민생경제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경기 변화와 비용 부담을 마주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은행권도 단순한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준비부터 경영 안정, 폐업과 재기 과정까지 함께 살피는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컨설팅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