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026년 5월 18일 개막했다. 이번했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열어가는구나'를 주제로,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최신 보조공학 기술을 선보인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이 일상생활과 직업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기기나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각 장애인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화면 읽기 프로그램, 지체 장애인의 움직임을 도와는 의족이나 의수 등이 포함된다. 이에 해당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교하고 지능화된 보조기기들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서는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시스템이 전시됐다. 또 지능형 로봇 팔을 장착한 작업 보조 로봇은 지체 장애인이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물건을 집거나 조작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기술들은 장애인이 디지털 경제 창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장애인과 고용주가 직접 연결되는 현장"이라며 "AI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실제 기업과 장애인 구직자가 만날 수 있는 채용 상담 부스도 운영돼 현장 취업을 지원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AI가 탑재활 로봇, 스마트 지팡이, 보행 보조 로봇, 시각 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 등이 있다. 스마트 지팡이는 장애물을 감지해 진동으로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AI재활 로봇은 뇌파를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움직임을 도와준다. 이러한 기기들은 장애인의 업무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측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의 발전은 장애인 고용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이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적극 도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보조공학기기 구매 상담과 컨설팅 지원 사업도 안내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일반인 무료 입장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 등록 후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박람회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장애인의 삶도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장애인과 기술, 고용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AI와 로봇이 더해지면서 장애인의 직업 선택 폭이 넓어지고,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
박람회 참가자인 한 지체 장애인은 "과거에는 일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 AI 로봇이 도움을 주면서 사무직이나 IT 분야취업이 가능해졌다"며 "기술의 발전이 희망을 본다"고 전했다. 기업 관계자들도 보조공학기기를 도입하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운영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고용노동부는 보조공학기기 확산을 위해 관련 지원 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고용을 위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정부는 AI와 로봇 기술의 보급형 보조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기업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박람회 현장 부대 행사로 보조공학기기 개발자와 사용자가 만나는 네트워킹 자리와 전문가 세미나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과 장애인 고용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참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아 명실상부 국내 최대 보조기술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이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더 나은 직업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가 다양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