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규모 협력 체제 구축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주요 유관기관들이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는 김성욱 부원장보를 비롯해 백동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 오홍주 손해보험협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최근 자동차 보험사기가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704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약 50%를 차지했다. 특히 고의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사기 비율은 약 30%에 달하며, 전년 대비 5.7% 증가한 1691억원 규모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전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는 고의 교통사고 근절을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보 공유 활성화, 조사 역량 강화, 교육 활동, 피해 예방 공동 홍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형 교통사고 재현 프로그램인 '한국형 마디모'를 활용해 경상해환자 분석기법을 공유하고, 도로교통공단의 특별교통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FC들에게도 이번 협약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의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상담 시 보험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도로교통공단 교통방송(tbn)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 동참해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도 FC의 역할로 부각되고 있다.
김성욱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동차 보험사기가 국민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의사고 근절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 체제 구축이 보험사기 근절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FC들에게도 보험사기 예방 교육과 고객 상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