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년의 날 맞아…청년 정책금융상품 잇단 출시, 자산형성 지원 확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된 성년의 날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이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접어드는 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금융 생활의 첫걸음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은행과 보험업계 모두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기본적인 보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준비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청년미래적금'이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3년 만기 자유적립식 구조로 운영된다.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가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매칭해 지급한다.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8% 수준의 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뉘며, 우대형의 경우 월 납입액의 12%를 정부가 보전해준다. 3년간 50만원씩 납입하면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 216만원, 이자 239만원을 합쳐 총 225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는 단리 기준으로 19.4% 금리의 적금에 가입한 효과와 유사하다.

청년미래적금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총 15개 금융기관에서 취급한다. 가입 대상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6월부터 취급 금융기관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출시 이후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조건을 갖추면 6월 최초 가입 기간에 한해 갈아탈 수 있다. 타 부처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자산형성 상품과 중복 가입도 허용된다.

자산 형성 이후 투자와 절세를 고려하는 청년층에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ISA는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하며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연간 2000만원, 5년간 총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 중 상품 교체가 자유롭다.
취업이나 창업을 앞둔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청년 미래이음 대출'도 지난 3월 출시됐다. 신용점수 하위 20%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연 4.5% 금리에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거치 기간 최대 6년, 상환 기간 최대 5년으로 설정됐으며 서민금융진흥원의 재무상담 서비스가 필수로 연계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정책금융상품 확대가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보험 가입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