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참석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WOAH는 동물 질병 관리·진단·위생에 관한 국제 기준을 제·개정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육상동물 분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중심이 되어 소, 돼지, 닭 등 육상동물의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항생제 적정 사용 모델을 개발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협력센터로 지정되면 항생제 내성 대응 역량과 과학적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미가 있으며, 국제 협력과 기술 지원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4개 가축전염병에 대한 청정국(지역) 지위 재인정을 추진한다. 대상은 아프리카마역, 소해면상뇌증, 가성우역, 그리고 제주도 구제역 청정지역이다. 이들 질병에 대해 이미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그 지위를 다시 확인받아 축산물 교역 신뢰를 유지하고 국가 동물보건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생동물 분야에서는 새우류 질병인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추가로 획득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전복 제노할리오티스감염증, 새우 전염성피하및조혈기괴사증 등 7종의 수생동물 질병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새우류 질병 청정국 지위까지 획득하면 수산물 교역에서도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제91차 총회에서 승인된 동물 질병 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공동)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된다.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진단 표준물질을 공여한 남미 3개국(칠레, 에콰도르, 페루)의 사용 사례를 수생동물위원회와 공유하고, 표준물질의 국제 표준화 필요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표준물질 공여를 희망하는 다른 회원국과의 공여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수석수의관(CVO) 회의에서 3국이 격년으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번 총회 계기에 2027년 한국 개최 예정인 회의의 일정과 의제를 집중 협의한다. 수석수의관은 각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수의직 공무원으로, 이 회의를 통해 3국 간 동물질병 방역과 검역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동물과 수생동물 위생규약 개정안도 논의돼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구제역과 돼지열병 관련 청정국(지역)이 축산물 수입 시 감염 유입을 예방하기 위한 수입위험분석의 중요성 강조, 가금 도축 시 전살(전기적 자극으로 의식을 소실시키는 방법) 기준 명확화, 양식장 휴지기 기준을 질병 대응 체계와 연계해 제정하는 내용 등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가 신규 지정되면 국제 협력과 기술 지원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대 가축전염병 청정국(지역) 재인정과 수생동물 청정국 추가 획득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주요 가축전염병과 수생동물질병 대응 관련 국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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