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인의 팔과 다리 근력 데이터가 국가 표준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신체 특성을 반영한 근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근력측정기를 활용해 한국인의 근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재활 및 보건의료 분야의 표준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재활 기술과 서비스가 개선되고,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된 데이터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재활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재활원은 근력 데이터 외에도 보행, 균형, 관절 가동 범위 등 재활 분야 데이터로 확장해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은 이날 재활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 현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재활 분야 데이터 표준화 현황과 필요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요 발표로는 국가참조표준센터 소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 소개, 한국인 뇌파 데이터센터 사업화 사례, 한국인 인체동작분석 데이터센터 소개, 지역사회에서 표준화된 재활데이터의 필요성 등이 진행됐다.
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지정은 재활 연구가 연구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국민의 삶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재활 데이터를 국가 표준으로 발전시켜 국민 건강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학계·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