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올해부터 4년간 총 4000억원 규모의 벤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씩 자펀드를 결성해 4조원 이상의 자금을 국가전략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달 공개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개최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본그룹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이를 구체화한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 조기 결성에 합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의 본연적인 역할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모펀드에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그룹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2026년까지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된 모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 방식으로 운영되며, 첨단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펀드 조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 계획이 보험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보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산업재보험과 같은 전문 보험 상품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FC들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보험 상담과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