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참고] '26.4월 고용동향 및 평가

지난 4월 국내 취업자 수가 7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고용 시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일부 업종의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역대 4월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핵심 생산연령층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0.2%포인트 낮아졌고, 실업률은 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20만 8000명 증가했지만, 증가 폭이 전달(31만 6000명)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도소매업(-5만 2000명)과 숙박음식업(-2만 9000명)은 소비심리 위축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보건복지업은 돌봄 수요 증가와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효과에 힘입어 26만 1000명 늘며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 5000명 감소하며 감소 폭이 전달(-4만 2000명)보다 더 커졌습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기업의 고용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설업은 -8000명으로 감소 폭이 전달(-1만 6000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농림어업은 영농철 진입에도 불구하고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취업자가 9만 2000명 줄며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81.0%, 0.2%p↑), 40대(80.9%, 1.0%p↑), 50대(78.0%, 0.7%p↑)의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층(43.7%, 1.6%p↓)과 60세 이상(47.2%, 0.3%p↓)은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의 경우 고용률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인구는 39만 1000명으로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청년층이 구직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6만 2000명 늘며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임시직은 12만 7000명 감소했고, 일용직은 2만 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 6000명 늘었으며, 이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없는 자영업자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고용 지표에 대해 '조정 국면'으로 진단하면서도 5월 이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으로 소비 여력이 확대되고, 청년 뉴딜 사업이 본격 집행되면 내수 업종과 청년 고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차 지원금에 이어 2차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오는 18일부터 신속히 지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재정경제부 1차관과 고용노동부 차관이 공동 주재하는 '일자리 전담반'을 통해 고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완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입니다. 특히 청년 고용 개선을 위해 '청년 뉴딜 추진방안'의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K-뉴딜 아카데미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1만 9000명), 공공·민간 현장 일경험 기회 제공(2만 3000명), 상담에서 취업까지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 확대(1만 1000명), 국민취업제도 청년특화트랙 신설(3만 명) 및 청년고용 인센티브 확충(1만 4000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 등 급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일자리에 과도한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오는 6월까지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추진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하고, 내수 업종의 고용 회복을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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