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기계 심기 완성도 높인다 '맞춤 육묘 기술 개발'

배추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는 작업, 이른바 '아주심기'는 배추 재배 과정에서 가장 노동력이 많이 드는 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재 배추 아주심기의 기계화율은 0%로,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 67%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보행형 자동 정식기를 개발한 데 이어, 이 장비에 맞춘 배추 모종 기르기(육묘) 기술을 새로 개발하고 관련 지침서를 발간했습니다. 배추 기계 심기를 원활하게 하려면 기계 전용 육묘 용기(128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모종 키가 5~7cm로 적당해야 하고, 뿌리가 용기 안에서 흙을 잘 감싸 형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기온이 높을 경우 모종 잎이 지나치게 길게 자라고 뿌리 발달이 부진해 기계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모종 생산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씨앗에서 모종 새싹이 나오는 초기부터 본잎이 나타날 때마다 생장조절제를 주기적으로 처리하고, 뿌리 발달을 촉진하도록 비료 관리와 함께 밤 기온을 낮췄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현재 전문 육묘장 2곳에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최학순 과장은 “이번 기술이 여름배추와 가을배추의 기계 아주심기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육묘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추 자동 정식을 위한 적합묘 육묘 관리 지침서(매뉴얼)'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물 책자는 농서남북(lib.rda.go.kr/pod)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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