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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도 연간 출생아 수 70만명 밑돌 가능성 커

일본, 올해도 연간 출생아 수 70만명 밑돌 가능성 커

일본, 올해도 연간 출생아 수 70만명 밑돌 가능성 커

일본이 범국가적 저출생 대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4일 공표한 '2025년 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에 태어난 아기의 수는 31만90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상반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며, 이번 통계에 일본 거주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70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난해 1~6월 출생아 수는 32만9998명이었으며 연간 확정 수는 68만6173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출생수를 월별로 보면 6월은 5만5658명으로 전년보다 345명 늘었지만 1~5월은 모두 전년 수치를 밑돌았다.

반면 올해 상반기 사망자는 82만33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는 50만4264명에 달했으며, 결혼건수는 23만166건으로 4.3% 감소했다.

일본은 한국처럼 비혼 출생을 기피하는 사회 문화적 정서를 갖고 있어 결혼건수가 다음해 출생아 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일본의 출생아 수 감소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출생아 수가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86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708명(6.8%) 증가했다. 1∼8월 출생아 수 증가는 2015년(1.3%) 이후 10년 만이며, 증가율은 '황금돼지띠' 해였던 2007년(8.2%)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 가운데 8월 출생아 수는 2만86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4명(3.8%) 늘었으며, 2024년 7월 이후 1년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출생아 수가 늘어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인생 가치관 다변화로 비혼, 만혼, 만산이 확산되고 있어 아동수당 확대, 출산비용 본인 부담 제로화 등 정부가 '차원이 다른 저출생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도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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