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농업기술 보급 확산… 현장 대응력 높인다

농촌진흥청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농업기술 보급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 중앙과 지방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농업인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ASTIS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과학영농시설과 농업 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와 기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농업인과 지도사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누구나 매일 쓰는! ASTIS 시스템 활용!'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ASTIS 분야별 업무담당자는 정보등록 건수(분야별 가중치 적용), 정보의 충실성 및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매월 10명씩(4~11월, 총 8회) 우수자를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연말에는 종합 우수자 5명을 선정해 추가로 포상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등록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은 크게 세 차례로 나뉜다. 1차 교육에서는 'AI 활용 농촌지도사업 기획보고서 작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AI 트렌드와 농업·농촌 정책 적용 방향, AI를 활용한 보고서 구조화 및 자동화 실습이 이뤄진다. 2차 교육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바이브 코딩을 다룬다. 파이썬과 바이브 코딩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고, 웹 대시보드 기반 데이터 시각화,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직접 실습한다. 3차 교육은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 제작과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미지 생성과 프롬프트 설계를 통한 홍보·교육 콘텐츠 제작, 영상 제작 프로세스 실습이 포함된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 연수에 그치지 않고, 개인별 AI 활용 수준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담당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 농업기술 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미 농업 전문 인공지능 대화 로봇 'AI 이삭이'를 통해 현장 기술지원 사례, 품종 정보, 시장 전망 등 농업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AI 이삭이에게 물어보세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STIS 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이번 ASTIS 활성화 정책을 통해 더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정책과 노형일 과장은 "농업 현장의 문제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농업과학기술 보급을 확산하고 기술 보급 체계를 고도화해 농업인의 기술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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