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공원 인근에 정신 건강을 위한 특별한 전화 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SOS마음의전화’ 부스가 운영을 시작하며, 도시 내 정신 건강 인프라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설치는 정신적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이 누구나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공공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전화 부스는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상담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위기 상담은 물론이고, 필요 시 금융·고용·복지 분야로의 복합 연계 서비스도 즉각 연결된다. 작년 대비 3.5배 증가한 16만 5천 명의 이용자가 복합 지원을 경험한 만큼, 이번 서울숲 설치는 사회적 안전망의 물리적 확장을 의미한다.
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 인프라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이번 시도는 도시 공간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정신 건강 정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립된 개인이 접근하기 쉬운 공공장소에 설치된 점에서, 위기 개입의 시기를 사전화할 수 있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설 확대가 장기적으로 보험 리스크 관리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한 장기 휴직, 자살 위험, 고립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될 경우, 보험사들의 지속적인 사회 공헌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협력 모델이 정착할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