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4월 30일 오후 서울 정부과천청사에서 네맛조다 파루흐 타지키스탄 교통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철도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철도 분야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타지키스탄 교통부 외국인투자국장이, 9월에는 교통부장관이 각각 방한한 바 있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수도인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두샨베 시 동측과 남측 관문에서 시내 중심인 국립서커스장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동쪽 구간(10.9km)과 2단계로 남쪽 구간(10.6km)이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약 2조 원에 달한다.
타지키스탄 측은 이 자리에서 두샨베 도시철도 사업과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넓은 도시철도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차관은 한국이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고속철도까지 모든 분야를 자체 기술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 기획부터 건설, 운영·유지보수까지 포괄적 철도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양국 간 논의를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체계화하고, 올해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