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DB손해보험이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합류하며 보험업계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규 운영사 선정 결과, DB손해보험은 교보생명, 삼성화재에 이어 세 번째로 보험사로서 팁스 운영을 맡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팁스 운영사는 총 150개로 확대됐다.
팁스는 초기창업 기업을 발굴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키워내는 정부 주도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운영사는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지원하며 멘토링과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운영사로부터 최소 1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고, 정부 지원을 통해 최대 7억원까지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운영사 선정을 통해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혁신본부 심진섭 본부장은 "CVC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과 기술 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FC(보험설계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팁스를 통해 발굴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과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 강점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보험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은 보험사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기술 기반 혁신의 주체로 나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DB손해보험의 행보는 보험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향후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한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