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분야의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시스코와 협력해 운영하는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5기 교육생 모집을 최근 공식화했다. 6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ICT폴리텍대학 내 실습 시설을 기반으로 총 976시간의 집중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네트워크 장비 운용부터 방화벽, 라우터, L2·L3 스위치 활용까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CCNA Cybersecurity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시스코 공인 강사진이 참여하는 심화 과정을 통해 CCIE 수준의 기술 습득도 가능하게 했다. 현장 적용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도 도입돼 현실적인 보안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고용노동부의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자로 제한되며, 정원은 28명이다. 교육비는 약 1770만원 수준이지만 개인 부담은 50만원에 불과하며, 출석률에 따라 훈련장려금도 추가 지급된다. 비전공자도 수강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기술 진입 장벽 완화와 인재 다변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시스코 파트너사 취업 연계뿐 아니라 특허 출원이나 논문 발표 지원 등 장기적인 역량 성장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사이버 리스크 대응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기반 보험 서비스 확산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일반화되며, 시스템 보안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외부 협력 기관과의 기술 협업 모델이 새로운 보안 생태계 조성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단순한 보안 유지에서 나아가, 선제적 위협 탐지와 대응 체계를 갖춘 전문 인력의 확보가 금융 소비자 신뢰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