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의 국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을 올해 상반기 내 수립한다. 2026년 4월 27일 정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이 소식은 AI 기술의 차세대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에이전틱 AI는 'Agentic AI'의 한국어 표현으로, 기존의 반응형 AI와 달리 사용자의 단순한 명령을 넘어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여행 계획 수립 시 교통, 숙소,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일정을 제안하고 예약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 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번 전략 수립은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최근 미국의 Open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모델을 잇따라 공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을 통해 AI 개발자,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표준화,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전략의 주요 골자는 아직 세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상반기 내 완성을 목표로 관련 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율적 파트너로 진화하는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AI 강국 도약' 정책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발전은 여러 분야에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진단과 치료 계획을 자율적으로 지원하고, 제조업에서는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며, 일상생활에서는 개인 비서를 넘어 복합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R&D 투자 확대와 시범 사업을 검토 중이다.
국내 AI 산업은 이미 생성형 AI(Generative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에이전틱 AI처럼 고도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영역에서는 아직 도전 과제가 많다. 과기정통부의 전략은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국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2026년 4월 28일 조간 보도로 배포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첨부된 상세 문서(hwpx, odt 형식)를 통해 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수 있다. 정부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 민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에이전틱 AI의 부상은 AI 기술의 진화 단계를 상징한다. 초기의 규칙 기반 AI에서 머신러닝, 딥러닝을 거쳐 이제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네트워크 인프라 등 강점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제도 정비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자율 AI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소재, 프라이버시 보호, 안전성 확보 등이 과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을 추구할 전망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략 발표는 국내 AI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국민과 산업계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