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 계기, 우리 육가공품 베트남 수출 검역·위생협상 타결

한국산 닭고기 햄,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 육가공품이 곧 베트남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국내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바로 베트남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트남은 2025년 기준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 시장입니다. 육류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하며, 2020년 77억 달러에서 2024년 110억 달러로 연평균 9.6% 성장 중인 수출 유망 국가입니다.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 육류 소비 증가, 편의식을 선호하는 식생활 트렌드가 맞물려 육가공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K-푸드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고 국내 업계의 수출 의지도 강해 수출 전망이 밝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선 수출이 가능해진 국내 작업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총 2곳입니다. 이들 작업장은 베트남 정부의 심사를 거쳐 우선 승인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향후 대(對)베트남 수출 작업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과 관련 협의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4월 21일 베트남 농업환경부 쩐 비엣 훙 장관과 면담을 갖고 열처리 가금육 검역조건 합의 등 수출에 필요한 양국 간 검역 절차를 베트남 현지에서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협상 타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한 송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MOU에는 수출 촉진을 위한 양국 간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 소통 강화 등 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과 진행 중인 한우, 열처리 돼지고기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수출 협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기관(APFRAS, 아프라스)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회원국인 베트남과 전략적 식품규제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해썹(HACCP)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입해 베트남 시장에 'K-푸드=안심'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등 다층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진행 중인 다른 K-푸드의 수출 협상도 신속히 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번 수출 타결은 정부의 적극적인 검역 협상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축산물 수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이 베트남으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K-푸드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길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 협상 타결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식약처가 추진해 온 규제 외교와 글로벌 식품 안심 정책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아프라스를 통한 국제 협력과 글로벌 해썹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K-푸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축으로 활용해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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