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은 22일 금융당국의 ‘실손24’ 활성화 정책에 맞춰 자사 모바일 앱 ‘동양생명 모바일’에서 실손보험 청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실손24는 소비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으로 보험사에 전송하고 소비자는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청구할 수 있도록 만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도는 2024년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1단계 시행에 들어갔으며, 2025년 10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됐다. 2026년 4월 1일 기준 실손24 연계 요양기관은 2만9849곳으로 전체 10만4925곳의 28.4% 수준이다.
병원급·보건소 연계율은 56.1%, 의원·약국은 26.2%로 나타났다. 누적 이용자는 140만명, 청구 건수는 18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산화 흐름 속에서 금융당국은 보험사 모바일 앱과 실손24를 연계해 별도 앱 설치 없이도 보험사 앱에서 바로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2분기 보험사 앱 연계를 확대하고, 3분기에는 은행·카드 등 타 금융기관 앱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양생명의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실손24 기능을 자사 앱 내부에 직접 구현한 사례다. 실손24 연계 요양기관에서는 전산 청구가 가능하고, 미연계 기관은 기존처럼 사진 업로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서비스는 보험개발원과 약 3개월간 협업을 통해 구축됐다.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없이 기존 앱 내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해 절차를 단순화하고, 청구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구현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동양생명은 제3자 대리청구 기능을 도입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나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를 대신해 가족이나 지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실손24 인앱 서비스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