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6년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무조정실은 4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기념사업 추진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전문가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TF에는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유산청 등 8개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또 백범김구기념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광복회 등 유관기관과 문화 분야 전문가, 청년세대 등 다양한 주체가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국가보훈부 내에 전담추진팀을 구성해 TF 논의 사항의 후속 이행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전문가·유관기관 간 협업을 연결하는 실무 총괄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TF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평화의 문화' 등 그의 사상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재조명해 국민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광화문 일대에서 문화주간을 집중 운영하고, 민간 전광판과 정부 보유 매체를 활용한 범정부 홍보를 통해 유네스코 기념해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영수 국무1차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김구 탄생 150주년이 한국의 문화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기회가 되도록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문화' 등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을 글로벌 문화 의제 논의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TF 논의를 토대로 향후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TF 1차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주재)을 비롯해 보훈부 보훈문화정책실장,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교육부 학교정책관,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 통일부 정책기획관, 행안부 의정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에서는 김기현 백범김구기념관 사무국장, 유민 광복회 기조실장, 신종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네트워크사업실장, 전진성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유네스코연구소장이 자리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김태욱 문화기획자,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차세연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한정호 에투알클래식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