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2026―폐회 총평] “보험산업 공통 과제 모색한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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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아시아 보험포럼(Asia Insurance Forum 2026, AIF 2026)’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회와 금융당국, 보험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보험·금융 학계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와 분야를 넘나드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포럼 열기는 본행사에 앞서 VIP 라운지에서부터 감지됐다. 한·일·중 주요 인사들은 최근 각국 보험 및 금융시장 현황과 변화, 판매채널, 소비자 보호 등 주요 의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금융산업에 있어 보험이 단순 판매를 넘어 ‘설명하고 책임지는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본행사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발표와 토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동시통역기를 착용한 채 자료집을 넘기며 주요 발언을 따라갔고, 공감되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식 시간에도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당국·기관 “판매채널 규제와 소비자 보호, 실무 과제 재확인” 행사 종료 이후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업계 공통 과제를 재확인하고, 실무적으로도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박원규 금융감독원 보험제도팀장은 “이번 포럼처럼 GA 업계 이야기를 오랜 시간 깊이 있게 들어볼 기회가 평소에 많지 않았다”며 “일본의 보험판매 채널 제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명국 에이플러스에셋 전무의 주제발표는 GA 업계 현황과 지향점이 감독당국의 방향성과 맞물려 자세하게 다뤄져 있어, 향후 감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 GA 업계의 소비자 보호 의지를 느꼈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소비자 보호 인식 개선 노력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는 “판매채널 관련 논의를 함께 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판매채널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교류와 논의를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수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3개 선진국이 함께하는 ‘장기 개최 포럼’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국내 대면채널 중심의 판매 규제와 소비자 보호 방안도 함께 점검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GA의 판매책임에 대한 인식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훈 보험GA협회 이사는 “판매채널을 둘러싼 규제와 소비자 보호 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특히 각국 사례에서 규제 방향이 시장 구조와 역할에 맞게 설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판매 행위 규제뿐 아니라 상품 설계와 지급 구조까지 포함한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허연 RMI보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한·일·중 보험산업의 차이점과 당면과제를 공부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소비자 보호’에 대한 정의는 보험산업 각 이해관계자(보험사, 감독당국, 소비자)의 책임 범위와 기대 가치에 따라 상당한 온도 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성과 디지털 편의성을 무기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보험GA협회의 약속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체적인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는 “판매채널 가운데서도 GA 채널을 특정해 공론화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많았다”며 “특히 소비자 보호가 단순 구호가 아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것이 일본 발표에서 드러났다”고 짚었다. 김길현 KB손해보험 상무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고 과제를 함께 짚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와 교류가 이어져 소비자에게 더 필요한 보험산업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 역시 “현업 전략기획 담당자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포럼이었다”, “판매채널의 질적 성장이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분석된 자료를 현업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해외 평가 “학계·업계·정책당국 아우르는 영향력 갖춰” 궈웨이차오 금일보 대표는 “한·중·일 3국의 기관과 업계 대표들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며, 보험 중개 행위의 규범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며 “시장 경쟁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소비자 이익을 강화하는 것이 아시아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통된 기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은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고, 보험 중개시장 발전 방향성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왕쉬진 중국사회보장학회 상업보험회 회장은 “아시아 보험포럼은 학계·업계·정책당국을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전문 인사들이 참여하는 행사”라며 “학계에는 학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경영에는 이론적 지침을 제시하며, 감독에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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