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중동위기 대응·포용금융 동시 확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리스크 대응과 국내 실물경제 지원 강화에 나서며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1월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열린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전략 방향이 재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사모펀드(PE)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분기별 실적과 향후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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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출 및 공급망 차질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약 2100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끌어올리고, 보증료율을 0.5%포인트 낮추며 심사 요건도 완화하는 방식으로 유동성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 수출업체, 원자재 수급 차질을 겪는 기업,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으로, 실질적인 경영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등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도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우리투자증권은 미래차, 항공, 우주, 방위산업 분야에 686억원을 집행했고, 우리자산운용은 모빌리티 업체 투자와 함께 1370억원 규모의 교육 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 우리PE 역시 353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비수도권 및 수출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포용금융 영역에서도 다각적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내로 제한해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이자 부담을 완화했으며, 소액 채무자에 대한 추심 중단 및 이자 면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프리랜서,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은 출시 열흘 만에 551명이 이용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올해 1분기 1491억원의 포용금융 자금을 집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3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과 사잇돌대출 잔액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은 포용금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5월 중 ‘36.5˚’라는 이름의 통합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의 대출 전환을 지원하고,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을 한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금융 접근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 위기 대응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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