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 시각장애인용 AI 음성중계로 ‘에디슨 어워즈’ 수상
하나금융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 혁신을 통해 스포츠 관람의 장벽을 허물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와 함께 추진한 시각장애인 대상 인공지능(AI) 음성중계 서비스 ‘얼라이브 캐스트(Alive CAST)’가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성, 인간 중심 설계, 시장성 및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어워즈로, ‘CES 혁신상’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기술적 혁신을 구현한 사례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알려져 있다.
어워즈에서 수상한 얼라이브 캐스트는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경기 중 발생하는 주요 상황을 즉각 전달해 시각장애인이 경기장의 열기와 흐름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음성중계 서비스를 실제 프로 스포츠 경기 현장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제약 없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비스 보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5월 말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7월부터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람 환경을 만들고자 한 진심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